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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겨울을 지배하는 과일이라고도 하고 껍질 까기가 쉬워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과일이라는 귤에 대한 어원, 효능, 보관법에 관해서 자세히 알려 드리겠으니 생활속에서 참고하셔서 이용하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귤은 순우리말이 아닌 한자어로, '귤 귤(橘)'입니다 '감귤(柑橘)' 또는 '밀감(蜜柑)'이라고도 한다. 모두 중고한어에서 유래한 어휘이다. 감귤류의 과일을 통틀어서 Citrus라고 하며, 감귤을 영어로는 만다린(mandarin)이라 한다. 감귤은 영어로 만다린 오렌지이다. 그런데 정작 오렌지는 만다린과 포메론의 교잡종으로 만다린쪽이 더 먼저 생겨났다. 귤은 씨앗이 없다.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귤 하나에 씨앗 1~2개밖에 안 보인다. 이는 오늘날 사람들이 먹는 귤이 오랫동안 씨앗이 없는 쪽으로 개량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귤마다 씨앗이 박힌 종도 있고, 씨앗이 없는 귤은 대부분 탱자나무에 접목되어 번식한다. 때문에 귤에서 나온 씨앗을 심어도 그 나무에서는 귤을 딸 수 없다. 씨앗은 식감도 맛도 별로라고 한다.

귤

귤의 효능

@ 감귤은 각종 비타민을 시작으로 무기염류, 섬유질의 중요한 섭취원으로 건강유지와 질병 예방에 유효한 기능성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됐다.

@ 감기예방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 젖산 등을 분해해 피로를 없애주는 구연산, 항산화 효과로 남녀노소 피부 미용과 노화를 막거나 물질대사를 원활하게 미백효과를 기대하고, 기미 ,주근깨, 잡티 제거에도 좋다.

@ 감귤 껍질 안쪽의 흰 부분과 알맹이를 싸고 있는 속껍질에는 체내 중금속,독소,변비를 해소하고 설사를 억제 효과가 있는 섬유질 펙틴 등이 다량 함유되었다.

@ 뇌졸중, 협심증,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병 등의 혈관질환, 항산화, 항암, 항염증 등에 효과가 있는 비타민 P라고 불리는 플라보노이드 60여 종이 존재하며,

@ 골다공증의 위험을 낮춰준다는 베타크립토잔틴은 오렌지보다 약 15배 이상 많다.

@ 택시, 버스, 열차, 여객기, 여객선 등의 교통수단에서 불쾌한 기분과 멀미로 고생할 때 귤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다이어트를 할 때 귤을 먹으면 포만감이 높은 반면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다만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을 잊지 말자. 상당히 신 과일이기 때문에 민감한 사람은 속이 쓰릴 수 있다.

@ 귤 삶은 물은 좋은 목욕수로 여성의 피부미용에 좋다.

@ 바싹 마른 귤껍질은 땔감으로도 사용된다.

@ 잘 말려 놓은 귤껍질은 염색 염료로 사용된다.

썩은 귤
썩은 귤

보관 및 주의사항

@ 귤이 썩으면 특유의 녹차색 곰팡이(Penicillium digitatum)가 핀다. 햇빛이나 조명을 받으면 더 빨리 썩고, 습도가 높아도 역시 빨리 썩는다.

@ 귤을 보관할 때는 상하거나 상처가 있는 것, 말랑말랑한 귤을 골라내 먼저 처리하는 것이 좋다.

@ 실온에서 박스 채로 보관할 때는 박스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간격을 둬 담고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 냉장고 또는 김치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통풍이 잘되도록 보관용기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서로 부딪히지 않게 간격을 두어서 귤을 담는다. 장기보관의 경우는 냉장고가 좋다.

@ 귤을 세척할 때는 귤이 잠길 정도의 물에 베이킹소다 또는 소금을 두 스푼 정도 물에 넣고 녹인 후, 귤을 5분 정도 담갔다가 깨끗한 물로 헹궈 물기를 닦아주면 된다.

@ 또한 귤도 숨을 쉬며 습기를 내뿜기 때문에 통풍이 안 되면 습기가 차 쉽게 썩는다. 수시로 마른 걸레로 닦아주면서 썩거나 썩기 시작한 귤을 골라내 주면 보관 기간이 늘어난다.

@ 곰팡이핀 귤이 담긴 용기도 귤과 용기를 분리한 다음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